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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적자원경쟁력 세계 30위…노사협력 120위 꼴찌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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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국의 인적자원 경쟁력이 3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노사협력 분야 순위는 120위에 그치며 꼴찌 수준을 면치 못했다. 남녀 임금격차, 여성의 고위급 진출 등 분야에서도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유럽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와 글로벌 인적서비스기업 아데코(ADECCO)가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2019 인적자원경쟁력지수(GTCI)’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125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점수는 55.57점에서 54.19점으로 떨어졌다.
1위는 3년 연속 스위스가 차지했고 이어 싱가포르,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순이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두 계단 밀린 22위, 45위를 차지했다. GTCI는 인적자원을 창조·보유·유치하는 개별 국가의 능력과 경쟁력 관계를 수치화한 지수로, 사업환경·교육·생활 등 6개 분야 48개 항목을 평가한다.

한국은 노사협력과 남녀 임금격차 부문에서는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사협력은 100점 만점에 13.76점에 그치며 지난해 115위에서 올해 120위로 떨어졌다. 남녀 임금격차(103위)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성의 리더십 기회 역시 117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이는 이웃 일본은 물론 한국보다 인재경쟁력지수가 낮은 중국만도 못한 수준이다. 일본과 중국은 노사협력 부문에서 각각 7위, 47위로 한국을 웃돌았다. 남녀 임금격차 역시 56위, 86위로 한국을 앞섰다. ‘정부와 재계관계’ 항목에서도 일본과 중국은 각각 16위, 33위로 한국(48위)보다 순위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해 유일하게 세계 1위였던 ICT 인프라 역시 올해 평가에서는 6위로 밀려났다. 다만 연구개발(R&D) 지출(2위), 공교육(12위), 경쟁강도(3위)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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