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바른미래당 “유시민, 北대변인 노릇하라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 주는 게 아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北 주장과 같은 맥락의 말…경솔한 언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이 체제 안전을 보장받았다면 핵무기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유 이사장이 북한 대변인 노릇이나 하라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관심을 주는 게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은 공인이고, 자신의 영향력에 좀 더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일찌감치 예상은 했던 바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은 늘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무기를 만든다고 해왔고, 유 이사장이 비슷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유 이사장이 북한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말을 여과 없이 함으로써, 이것이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다는 ‘알릴레오’의 콘텐츠가 된다면 그 영향이나 파장이 작지 않다”며 “설령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과 그것을 공감하고 인정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령 우리가 강도에게 돈이 보장됐다면 강도짓을 안했을 것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지는 않는다”며 “돈이 없어 강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그 강도의 말이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공감하거나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데, 유 이사장의 경솔한 언행이 오히려 재 뿌리고 망칠까 걱정스럽다”며 “좀 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고, 할 말과 못 할 말을 좀 더 중하게 가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