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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실적쇼크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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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인 8000억원 넘게 순매수…"반도체·IT 관련주에 집중"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외국인이 연초부터 코스피 시장에서만 8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서 81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달 8거래일 중 3거래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3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서 551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05억원 매도우위다.
특히 이달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 로 4872억2100만원을 매수했다. SK하이닉스 도 2289억4600만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업종별 매수에서도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외인은 전기전자에서만 6768억96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가 있었던 반도체, IT 업종에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전력 (1132억3100만원), 현대건설 (687억4400만원), DL (578억3800만원), 삼성SDI (518억2500만원), LG디스플레이 (456억1400만원), LG유플러스 (434억3700만원), 아모레퍼시픽 (429억5400만원) 등 순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많았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매수는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고점론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우려로 부진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경우 어닝쇼크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3일 4만3250원에서 지난 4일에는 3만6850원으로,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7만500원에서 5만6700원까지 주가가 밀렸다.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와 밸류에이션 수준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며 "ITㆍ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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