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매도에 주가 '뚝'…개인·기관도 물량 쏟아내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역외 지주회사인 차이나그레이트 스타 인터내셔널 리미티드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3.10% 내린 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약 21만주씩 시장에 쏟아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내리막을 탔다. 지배주주인 우여우즈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875만주를 주당 419원에 장내매도하자, 주가는 400원선에서 3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시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셀이 쏟아졌고, 이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갔지만 주가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기관 매도가 더해지면서 주가는 300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대주주 매도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보유지분 매도를 본격화한 다이자룽 전 대표이사는 이달 초 400만주를 주당 960원에 시간외매도했다. 다이자룽 전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수는 약 2600만주에서 1600만주로 줄어들었다.
중국 복건성 지역에서 화장품 제조, 판매 등을 영위하는 오가닉티코스메틱 은 11일 1.52% 내린 259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지속되는 외국인 '팔자'가 주가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개인은 오가닉티코스메틱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주가는 2700원선에서 25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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