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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보수 조작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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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사진=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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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64) 회장이 자신의 보수를 조작한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도쿄 지검 특수부는 곤 회장을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500억 원가량 축소 기재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이 회사의 그렉 켈리(62) 대표 이사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곤 회장은 2011년부터 5년간 닛산자동차로부터 받은 보수 99억9800만 엔을 49억8700만 엔으로 줄여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닛산 측은 이사회에 곤 회장과 캘리 대표이사의 해임안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본사에서 기자들에게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주어졌다"며 "곤 회장이 선임된 이래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곤 회장과 켈리 대표이사의 체포로 인해 닛산자동차의 기업 신뢰도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곤 회장의 체포 소식이 알려진 이후 르노의 주가는 프랑스에서 13%, 독일 프랑크푸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10%가량 급락했다.

한편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회사를 살린 사람인데”, “경영난 타파한 공이 있어서 뭐라 하기가 그럼”, “적당히 했어야 함”, “너무 욕심이 커서 문제였네요”, “너무 칼같이 굴기는 좀 그런데”, “99억을 49억으로 줄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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