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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 옥봉루 준공식…재생사업 4년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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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등 주민 자립기반 커뮤니티센터 준공…주민 운영 식당, 카페, 마을 집수리단 입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경남 진주시 옥봉동에서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상우 LH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마을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옥봉마을 옛 사진 전시회와 촉석루 배경의 포토존 체험, 마을잔치 등 여러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진주 옥봉지역은 산비탈의 경사지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노후 주거지역이다. 진주 시내에서도 주거와 생활환경이 가장 취약해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던 곳이다.
19일 개최된 진주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 준공식과 마을잔치 행사에서 박상우 LH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H]

19일 개최된 진주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 준공식과 마을잔치 행사에서 박상우 LH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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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진주시는 2015년부터 4년간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새뜰마을 사업이란 주거취약지역의 주거지 재생사업이다. 상하수도 등 생활 SOC 개선과 집수리 사업, 주민이 스스로 재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LH는 마을주민으로 구성한 사회적 경제조직 ‘집수리단 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했다. 집수리단은 49가구의 주택 새단장을 완료했다. LH는 청년주택과 충효교육관 건립, 마을보행로 정비, 빈집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마을 옹벽 경관개선사업도 완료했다.
‘옥봉루(玉峰樓)’는 연면적 466㎡에 2층 규모로 1층에는 옥봉 집수리단 협동조합이 사용할 예정이다. 2층에는 마을사랑방과 마을식당, 카페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주민들이 출자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식당은 12월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자연 밥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 내 주민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옥봉 새뜰마을 사업은 LH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사업으로 원도심과 혁신도시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주민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옥봉이 더 이상 진주의 달동네가 아닌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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