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미 워킹그룹 오늘 첫 '워싱턴 회의'…남북협력사업 시각차해소 노력(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북핵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원활한 공조를 위해 마련된 한미 워킹그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한다.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워킹그룹 가동으로 북미대화와 남북협력의 진전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를 방문해 "워킹그룹 가동을 위한 세부사항은 거의 합의됐다"며 "양측이 지금까지 해오던 협의를 체계화하고, 외교부 차원을 넘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쌍방간에 좋은 협의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워킹그룹 회의 정례화 추진 의사도 밝혔다.

워킹그룹에는 한국에선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북 현안을 담당하는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련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며, 미국에서는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들이 참석한다. 워킹그룹의 한국 측 대표는 이 본부장이, 미국 측 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맡는다.

미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비건 특별대표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을 긴밀하게 조율하기 위해 이 본부장과 만난다고 밝혔다. 또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과 유엔 제재의 지속적 이행, 남북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 회의의 쟁점은 남북 협력사업에 대한 한미간 시각차 해소다. 북한 비핵화 이행을 놓고 우리 정부는 남북 협력사업에도 속도를 냈다. 이에 미국은 핵시설 검증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였고 여러 채널을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4·27 판문점선언에 담긴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은 공동조사도 이뤄지지 못한채 지지부진하다.

현실적으로 우리 정부는 미국의 도움없이 남북 간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미국 역시 북미 고위급 회담이 한 차례 미뤄지는 등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북미 간 중재자 역할로 우리와 긴밀한 소통을 하는 상시 채널이 절실하다.

이 본부장은 "한미 간 공조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모두 논의할 예정"이라며 남북 철도연결 사업 논의에 성과가 있길 기대하기도 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과 관련해선 "미국이 1월 초쯤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추산하면 지금쯤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