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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 은퇴 앞두고 숨져...에버랜드, 21일까지 추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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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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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은퇴' 후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가 17일 저녁 갑자기 숨졌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북극곰 통키(24살·수컷)가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실내 방사장에 숨진채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북극곰 평균 수명이 25살~30살인점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에 해당한다"면서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과에 의뢰해 부검한 결과 별다른 외상이나 질병이 아닌 노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통키의 사체를 정밀 부검 후 화장한다는 방침이다. 21일까지 5일간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통키가 생활하던 북극곰 사육장 주변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시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옮겨졌다. 그동안 동물단체는 추운 지역에 살아야 할 통키를 한국에서 키운다는 점을 들며 에버랜드가 통키를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더해 통키의 부인인 암컷 북극곰 설희가 지난 2014년 숨지며 혼자 남게 되자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에버랜드는 다른 북극곰이 있고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에 통키를 옮겨 여생을 보내도록 했다. 하지만 통키가 사망하며 끝내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는 가지 못하게 됐다.

절기상 하지인 2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북극곰 통키가 얼린 과일과 생선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용인=김현민 기자 kimhyun81@

절기상 하지인 2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북극곰 통키가 얼린 과일과 생선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용인=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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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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