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은퇴' 후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가 17일 저녁 갑자기 숨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북극곰 평균 수명이 25살~30살인점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에 해당한다"면서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과에 의뢰해 부검한 결과 별다른 외상이나 질병이 아닌 노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통키의 사체를 정밀 부검 후 화장한다는 방침이다. 21일까지 5일간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통키가 생활하던 북극곰 사육장 주변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에버랜드는 다른 북극곰이 있고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에 통키를 옮겨 여생을 보내도록 했다. 하지만 통키가 사망하며 끝내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는 가지 못하게 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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