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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면세시장⑤]롯데 점유율 40% 폭삭…신세계의 '맹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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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시장 지각변동 본격화

롯데 40.6% vs 신라 24.7% vs 신세계 14%
HDC신라 올해 1조원 돌파 전망, 두타면세점 매출 두배 성장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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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면세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 때 시장 점유율 50%를 웃돌며 '절대 강자'로 꼽히던 롯데면세점은 신규면세점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갈수록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후발 주자인 신세계면세점은 2위 신세계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면세점 매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롯데면세점 시장점유율은 40.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점유율 41.9%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 2013년 52.3%에서 2014년 50.8%, 2015년 51.5% 등 전체 면세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신규면세점이 문을 연 2016년 48.7%로 하락한 뒤 지난해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롯데를 정조준하면서 점유율이 급락했다.

다만 올해 1~7월 롯데면세점 매출은 4조42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조2893억원보다 34% 가량 늘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이 6조59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8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의 철수한 만큼 매출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올해 1~7월 롯데는 T1에서 49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동본점의 경우 올해 1~7월 매출이 2조3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6997억원에서 39%나 뛰었다. 이 기간 월드타워점 5840억원, 제주시내점 4079억원, 부산점 2270억원, 인천공항 T2 1033억원, 코엑스 1170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면세 시장 점유율 23.9%에서 올해 7월까지 24.7%로 소폭 늘었다. 올 1~7월 신라면세점 본점 매출 1조6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1406억원보다 늘었고, 신제주점 4854억원 인천공항 T1 3776억원, T2 1640억원 등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제주공항면세점은 중국 단체여행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121억원에 그쳤다.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점유율이 14%로 지난해 12.7%에서 확대됐다. 명동 본점의 경우 올해 1~7월 매출이 1조132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1조3510억원)에 이미 근접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T1은 998억원, T2는 11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신세계는 지난 8월부터 롯데가 철수한 T1 매장 대부분을 운영하는 만큼 T1 매출은 향후 급증할 전망이다. 부산점은 14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들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두타면세점은 올해 1~7월 매출이 400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 259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HDC 신라면세점은 올해 1~7월 매출이 6356억원으로 올해 매출은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2099억원을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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