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차세대 기업 금융지원 나선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차세대 주력기업에 대한 금융 수혈에 역할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우리 경제의 신산업 활성화와 산업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 신설한 'KDB-TECH 프로그램'에 선정된 51개사를 대상으로 'KDB-TECH 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KDB-TECH 기업은 차세대 5대 신산업 기업 중 미래 성장성과 기술혁신성이 뚸어난 업체들이다. 특히 기술개발(R&D)집약도가 평균 8%로 제조업 평균(1.6%) 대비 5배 이상 높아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기술 집약(Tech) 중소기업들이다.

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중소기업 전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DB-TECH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선정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서 금융우대 뿐만 경영지도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조승현 산은 부행장은 이날 "산업은행은 4차 산업혁명 선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현재의 중소기업이 향후 중견기업으로, 더 나아가 우리 경제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기업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