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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유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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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2.0 성공 위한 '육군 개혁' 가속화 의지 반영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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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학군 21기)을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내정한 가운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유임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김 총장의 유임이다. 그동안 군 안팎에선 김 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김 총장의 유임 배경에 대해서는 국방개혁2.0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육군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군 수(數) 조정과 병력감축 등 육군개혁이 곧 국방개혁2.0의 성공과 직결된 것이라는 인식이 큰 상황에서 육군의 수장인 참모총장을 교체할 경우 자칫 육군개혁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는 얘기다.

그동안 김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육군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특히 그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5대 게임체인저’를 제시하면서 강한 육군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워리어플랫폼은 복무기간이 단축되고 병력이 감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투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임이 입증된 바 있다. 사격을 처음 해 본 50대 여성이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주야간 사격에서 최고의 사격술을 선보였다.

여기에 더하여 드론봇 전투체계는 육군의 끈질긴 노력으로 처음에는 부정적이던 국방부, 합참을 설득하여 이제는 국방개혁2.0의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Army Tiger 4.0'을 발표하여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도보위주의 병력지향형 육군을 생존성과 전투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최첨단 과학군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육군개혁이 걸음마 단계를 넘어 이제 막 본 궤도에 진입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시점에서 김용우 대장의 거취를 막판까지 고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김 총장의 유임은 육군개혁을 꼼꼼하게 챙겨 국방개혁2.0을 선도해나가라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물론 이 과정에서 김 총장 본인도 그동안 육군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만큼 육군개혁의 완성에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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