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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부진…무역분쟁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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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에 동반 하락마감했다. 지난 14일 4%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는 약세를 보이면서 흔들렸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 가까이 떨어지면서 23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2300선을 지켜냈다.
다시 제기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부진이 지수 약세의 원인이 됐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00억달러 규모 대중 관세 부과 지시 기사가 영향을 줬고, 지난 14일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며 여전히 반도체 업황 논란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 홀로 268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09억원, 69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2%), 증권(-1.37%), 기계(-1.3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약품(2.13%), 통신업(0.98%)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0.64%)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1.77%), KB금융 (-1.3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 (3.95%), 삼성바이오로직스 (3.18%), LG화학 (0.57%) 등은 올랐다. 특히 셀트리온은 테바의 편두통 신약 '아조비'를 생산시설 문제로 인해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 14일 아조비 판매를 승인하면서 생산시설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몰렸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03포인트(-0.72%) 내린 828.88로 마치며 부진했다. 이날 상승출발했던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하락반전했다. 기관이 308억원, 외국인이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8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퓨처코어 (-4.19%), 메디톡스 (-3.88%), 스튜디오드래곤 (-3.05%) 등의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75%), 신라젠 (0.86%) 등은 상승했다.

오는 18일부터 진행될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로 꼽히던 종목들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건설 (0.15%), 현대엘리베이 (-2.61%), 부산산업 (0.69%) 등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대유 (7.78%), 푸른기술 (7.57%) 등 일부 종목들은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해 236종목이 올랐다. 606종목은 하락했고 55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2종목 상한가 포함해 301종목이 오르고 869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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