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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유, 비료값 2008년 이후 최고…비료 생산량 3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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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유 가 강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오른 비료 가격이 농산물 가격 상승이나 식량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25분 대유는 전 거래일 대비 7.55% 오른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은행이 산출한 비료가격지수(2010년=100)는 지난 3월 237.6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로 높아졌다. 2008년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50% 정도가 무기질비료에 의존해 증산되고 있으며, 식량자급률이 45.8%로 충분치 않은 우리나라로서는 국내 비료업계의 경영안정도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국제비료개발센터(IFDC)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비료 사용량이 이미 30%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그 영향으로 1억명 식량에 해당하는 3000만t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유 농업자재 개발 및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복합비료 중심의 유기농업자재, 작물보호제 등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엽면시비(葉面施肥)용 제4종 복합비료를 출시하면서 특수비료, 미량요소 복합비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농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농업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증설 자금을 확보했다. 충북 괴산에 신규 공장에 기존 공장의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서울 기업부설 연구소도 이전한다. 제조 효율성 높은 생산 설비 제작, 제품 특성에 맞는 자동화 포장라인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3배에 달하는 생산규모(CAPA)를 갖춰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대유 는 최근 탄소중립 이행과 저탄소 농업 실현을 위해 완효성비료, 유기농업자재, 축사용자재 등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완효성비료 원오버는 한번의 시비로 양질의 양분을 오랜 기간동안 공급하는 효과로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여 저탄소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더불어 노동력 절감 효과로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 대유 는 '원오버' 이 외에 기능성코팅 기능을 강화한 신규 기능성 완효성비료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기농업자재 라인업도 확대한다. 병해충관리자재,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자재 등 63개 품목의 유기농업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대유 는 올해 고농축 복합해조류추출물 '아틀란틱-켈프', 식물성 님유박 입제 '님박사'를 비롯한 총 20여 종의 유기농업자재 제품의 추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100여 종 이상의 유기농업자재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축산업의 가축 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악취 및 가스 발생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 축사용 부숙발효자재 '속성발효애'를 출시했으며, 사용이 편리한 액상형 제제 '부숙오케이'의 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축사용 부숙발효자재는 가축 분뇨의 퇴비 부숙기간을 단축하고 혐기성 미생물의 부패 과정을 줄여 양질의 유기질퇴비 생산 및 악취, 가스발생 경감 등의 이점이 있어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유 는 작물별 생육 특성에 맞는 전용비료, 드론 방제의 효율을 높여주는 항공방제 비료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업인들의 저탄소 농업과 노동력 절감,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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