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초대형 태풍 ‘망쿳’이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태풍 이동 경로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중국 기상청은 망쿳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양강 남부 장강시에 상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망쿳은 직경 900k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허리케인 카테고리 5가 넘는 슈퍼태풍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망쿳이 홍콩을 지나 중국 광둥성 쪽으로 북상하면 영향권 안에 양강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더 큰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
양강 원자력 발전소는 2014년 첫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총 5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다.
한편 태풍의 이동 경로에 발전소가 포함됨에 따라 양강 원자력 발전소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망쿳을 방어하기 위한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는 한편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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