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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폭 늘리는 SK하이닉스...현지 투자사에 3억3000만위안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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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익원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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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SK하이닉스 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중국 현지 투자 회사에 3억3000만위안(54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결정에 이은 공격적 행보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 투자회사에 3억3000만위안을 출자하기로 하고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투자를 하는 회사에 출자할 예정"이라며 "투자 대상이 정해지면 기간을 갖고 순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투자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IT 관련 스타트업, 벤처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첫 벤처투자 해외 전용법인 'SK하이닉스 벤처스홍콩(SKH벤처스)'과 유사한 역할이다. SK하이닉스는 기술력 있는 중화권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잡기 위해 2016년 홍콩에 투자법인을 세웠다. 이후 중국 가전 대기업 TCL와 우시시가 IT기업 투자를 위해 세운 TCL펀드에 11억3600만원을 투자해 지분 11.06%를 확보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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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중국 투자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은 2006년 중국에 제2의 SK를 건설하겠다며 차이나 인사이더를 선언했다. 중국에서 번 돈은 현지에 재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시장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로 접근하자며 계열사에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최근 중국에 잇단 투자를 결정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생산 공장부터 종합병원까지 투자처는 전방위적이다. 우시시에 D램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이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총 자본금은 1671억원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지분율은 50.1%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사회공헌차원에서 우시 현지에 종합병원도 짓기로 했다. 2022년까지 3억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중화권 투자를 늘려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중국내 인지도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SK하이닉스의 최대 매출지역이다. 올 상반기 19조900억원 매출을 올린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만 7조3720억원을 거둬 미국(6조5061억원), 아시아(2조2268억원, 중국/대만 제외) 대만(1조5841억원) 등을 앞섰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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