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웨일즈, 위키피디아의 ICO 가능성 배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 최초 오픈소스 온라인 백과사전서비스인 '위키피디아'의 창업자가 가상통화 공개(ICO) 가능성을 일축했다. 위키피디아가 가상통화(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관련 업계에 진출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웨일즈가 가상통화에 대해 혹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블록쇼 컨퍼런스에서도 "가상통화 시장은 분명히 버블 상태에 있다. 이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가상통화 업계는 결국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것"이라며 "언론들도 제대로 보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웨일즈는 지난해에도 한 인터뷰에서도 "많은 ICO가 이뤄지고 있는데 상당수는 사기가 분명하다"며 "이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웨일즈의 이 같은 관점은 위키피디아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생어와는 사뭇 다르다. 생어는 블록체인 기반 백과사전을 표방한 '에브리피디아'의 최고기술책임자(CIO)로 합류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와 투명성 등이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에 접근하고 공유하는 데 있어 엄청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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