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박모씨 선원법 등 위반 혐의로...선주 불구속 수사, 외국인 3명은 추방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예멘인 난민이 몰려들고 있는 제주도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한 사람이 구속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8시경 신제주 소재 로얄호텔 앞 노상에서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모집해 어선에 불법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귀화 외국인 박모(남·62)씨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선원 부족 현상으로 선원수급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불법 체류 외국인을 선원으로 불법 취업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체류자나 무사증 외국인들을 선원으로 승선시킬 경우 타 시도로 불법이동이나 밀입국이 쉽고 인적사항 등이 확인되지 않아 강력범죄나 보안사범 등 중요범죄가 벌어질 경우 수배·검거가 힘들다. 뿐만 아니라 불법 선원은 승선원 신고도 하지 못하여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선원 인적사항 등이 확인되지 않아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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