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베이징=외교부 공동취재단 기자]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한중 양국 국민들의 감정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드 문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을 선포했고 또 김정은-트럼프 합의 대로 조만간에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도 했다"며 ""북한 핵미사일 해결에 따라서 한가지 문제가 떠올릴 수 밖에 없다. 바로 한국에서 더 이상 사드가 필요한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 문제가 더 부각되면 양국 국민 감정에 더 많은 상처를 입히게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하게 된다"면서 "그래서 이것은 우리가 검토해야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교관으로서 우리는 조속히 양국관계를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중·한 관계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 간의 감정이며 이런 방면에서 중국 외교부는 적지 않은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양국 국민 감정 개선에 따라서 많은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공동취재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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