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경제 규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3위인 이탈리아의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리아 장관은 당초 거론됐던 경제학자 파올로 사보나 대신 경제장관으로 임명됐다.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FI)를 이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경제학자 출신인 트리아 장관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진행한 취임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으며,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상황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복지 확대 및 세금 감면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국내총생산(GDP)의 132%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장관이 유로존 탈퇴가 없다고 확언하자 이날 금융 시장은 보란듯이 상승 분위기로 전환됐다.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오전 대비 2.1% 올랐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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