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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13지방선거 후보 직업도 경력도 다양...새로운 정치 ‘싹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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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13지방선거 후보 직업도 경력도 다양...새로운 정치 ‘싹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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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의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광주·전남지역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후보들의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광주·전남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상대적으로 이색적인 직업군 후보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정치 지도 형성이 기대 된다.
1991년 지방의회가 개원한 이후 영광군에서만 무소속으로 내리 7선의 군의원을 역임한 강필구 후보는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정당공천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나서 8선의 군의원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강 후보의 직업은 숙박업과 목욕장업으로 적었지만 지역에서는 직업이 군의원(?)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무소속으로 광양시장에 도전한 이옥재 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발명가로 소개했다. 18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력이 있다.

광주 서구 나 선거구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무소속 강태옥 후보는 건설기계 조종사로 직업을 표기했다. 민주당 신점옥(목포 바) 후보는 헬스클럽 관장, 평화당 최처중(여수 나) 후보는 체육관장이다.
여수시 바 선거구에 민중당 김영철 후보는 어민, 무소속 위계홍 후보는 농업으로 직업을 표기해 농·어민이 맞붙게 됐다. 위 후보는 소라면 덕양리 이장을 대표 경력으로 소개했다.

해남 제2선거구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심재신 후보도 직업을 이장으로 적었다. 농어촌이 많은 지역 특성상 농업, 어업, 축산업, 수산업 등을 직업으로 나타낸 후보들도 이번 선거에 눈에 띄게 많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녹색당후보로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김주혜 후보는 직업을 '노래하는 사람'으로 적고 장애 여성 공감합창단 '일곱 빛깔 무지개' 노래 선생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광주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노리는 민중당 한연님 후보는 조리사이다. 지방의회에 진출해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포 라 선거구의 민주당 윤현식 후보는 한국 미술협회 목포지부 회장,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운영위원 등을 맡은 화가다.

무소속 이철태(해남 다) 후보는 시인, 여수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나서는 정수미 평화당 후보는 강사·시인으로 직업을 표시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처럼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이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을 때, 앞으로도 풀뿌리 지방선거에 새로운 이색 바람의 돌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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