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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선임에 속도 …오인환·장인화 등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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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1~2개월 내 마무리 구상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포스코는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나섰다. 통상 3~4개월여 가량 걸리는 절차이지만 경영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 따라 포스코이사회는 1~2개월내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다. 전·현직 사장들이 신임 회장직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외부인사 발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일 포스코 이사회는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해 내주 초 CEO 승계 카운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CEO 승계 카운슬은 CEO 선임의 첫 단계로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현직 CEO로 구성된다. 승계 카운슬 1차 회의가 열리는 내주 초 향후 CEO 선임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 등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길러진 내부 인재와 동시에 외부 서치펌(Search Firm) 등에서 외부 인재를 발굴해 이사회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총 6단계의 절차로 진행되는 CEO 승계 카운슬은 차기 회장 선임까지 1~2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다. 통상 CEO 선임 시 주주총회 개최 3개월 전 부터 CEO 선임절차가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업무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포스코 이사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은 CEO 승계 카운슬을 구성해 후보군을 발굴, 사외이사가 중심이 되는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대상을 선정한 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의 자격을 심사하게 된다.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후보를 확정하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이 되는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총 6단계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내부 인사로는 오인환·장인화·최정우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오 사장은 권 회장 체제의 2인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마케팅본부장,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사장은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현재 철강 2부문장을 맡고 있다. 장 사장은 포스코 내부에서도 'OB'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출신인 최정우 사장도 물망에 올랐다. 최 사장은 포스코가 새먹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사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도 2014년 회장 선임 당시 의외의 인물이 선택됐다는 평을 받은 만큼 최종선정까지는 누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사의를 표명한 권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사내 편지를 통해 "보다 젊고 도전적인 CEO가 포스코의 100년을 향한 여정에 앞장서 주어야 할 것"이라며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포스코의 여정에 응원을 보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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