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가 온라인 게임 서비스 개발업체 매드글로리(MadGlory)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및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주현 펍지주식회사 인텔리전트 서비스 개발(Intelligent Service Development) 본부장은 "매드글로리를 펍지주식회사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펍지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 개발·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드글로리는 다수의 유명 게임을 위해 맞춤형 매치메이킹 엔진, 토너먼트 플랫폼, 파티 시스템, 오픈 게임 API 및 e스포츠 포털 등을 제작해 온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펍지주식회사와 펍지 매드글로리는 곧 펍지 개발자 포털(PUBG Developer Portal)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커뮤니티 내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API를 활용해 도구와 웹사이트, 애드온(add-ons)을 만들 수 있다. 현재는 개발자 포털 이용 신청 페이지가 공개돼 있으며, 오는 19일에 비공개 베타 키를 배포한다. 개발자 포털은 내달 2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선별된 일부 개발자들은 일반 공개에 앞서 펍지 API에 먼저 접근할 수 있다. 얼리 액세스 권한을 받은 개발자들은 배틀그라운드 전체 데이터 접근, 개발 관련 지원 등과 더불어 오픈 데이터의 미래를 펍지주식회사와 함께 만드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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