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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강원랜드' 채용청탁?…"사실관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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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 채용청탁' 문제가 약 20여분간 불거졌다. 중기부와 상관 없는 이 문제가 이날 국감장에서 도마 위에 오른 건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이날 김 의원은 국감이 시작된 후 10분쯤 지나 발언 기회가 오자 "(지난 15일) 한겨레 보도에 저와 김한표, 한선교 의원이 강원랜드에 부당하게 청탁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자료를 넘겨받았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보도에 나온) 내가 청택했다고 하는 직원은 물론 그 부모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또 "강원랜드에 그런 자료가 있는지 확인했는데 없다고 하더라. (이훈 의원실에서) 나한테 확인도 안한 상태에서 보도가 나갔는데 국감기간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도 사실관계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가 되고 국회의원의 명예가 훼손되는 거는 심각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훈 의원은 "해명해야 할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채용문제에 일부 의원들 이름이 거론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직접 자료를 받은 건 아니다. 제가 경위를 파악한 것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춘천지검에 직접 가서 자료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복사본을 달라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마치 자료입수 경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국감 본연의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의원 보좌관은 검찰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 의원은 강원랜드에서 받았다는 이야기인가"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실이 아니라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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