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재판부의 구속 연장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힌 가운데, 네티즌들은 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구속 연장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6개월간 수사하고 법원은 다시 6개월 동안 재판을 했는데 다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면서 “변호인은 물론 저 역시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변호인단은 사임의 의사를 전해왔다”며 “이제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구속 연장 결정에 반발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6개월 참담·비참... 4년간 참담하고 비참했던 국민은 뭐가 됩니까?”(supe****), “국민들도 당신 때문에 억울하고 비참하다”(fall****), “남은 세월 재판에 순응 하시길... 연장은 그냥 지나가지 않겠다는 판사와 특검의 의지가 돋보임”(spdr***)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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