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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비치는 서광…최악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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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자동차 업종에 조금씩 서광이 비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게) 보복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내수와 수출이 반등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6월 17만원을 찍었다가 지난달 중순 13만5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15만원대까지 회복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이후 9거래일만에 10%가량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보합세다.
외국인은 최근 한달간 현대차를 2500억원가량 사들였다. 지난달 현대차 글로벌 출고량은 3.5% 증가하면서 7개월만에 성장세로 전환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근무일 수가 적어 기저가 낮은 상황에서 내수가 그랜저와 코나 판매에 힘입어 44%나 성장했고, 수출은 신차 선적으로 46% 늘었다”고 전했다.

기아 역시 해외 공장이 부진했지만 내수와 수출이 큰 폭으로 회복되면서 7% 증가했다.

단기간 내에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투자 심리 회복을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국면에서 탈출하는데 기대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한준 KTB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 폭 완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GM 등 글로벌 완성차 주가 강세도 국내 완성차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반짝 수요’일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4분기에는 G2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 증감률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주춤했던 전기차 관련주들도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달 푸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5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80종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BMW도 2025년까지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도입한다. 미국의 GM과 포드도 2023년까지 각각 20종, 14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관련업체들의 최근 주가 하락의 빌미였던 중국의 전기차 의무판매제 1년 시행 유보는 단기적으로도 악영향을 주기 어렵다”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당장 수요를 좌우하는 것은 보조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후성 , 상아프론테크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신흥에스이씨 등을 추천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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