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018년 ‘숲 속의 전남’만들기 주민·단체 참여숲 공모를 통해 91개 주민·단체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5인 이상 주민모임과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 원 규모로 7월부터 실시한 공모에는 111개 주민단체가 참여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주민·단체는 사업 규모에 따라 5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아 마을숲, 하천숲 등 다양한 테마숲을 조성하게 된다.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순천지회는 1천만 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미라클센터에 340㎡의 규모로 이팝나무, 홍가시 등 4천여 그루의 수목을 심는 등 꿈과 희망의 숲을 조성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주민·단체 참여숲 조성 대표와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계와 유지 관리에 대한 교육을 10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매력있는 지역을 만들어, 미래 소득과 관광자원으로 잘 가꾸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에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주민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마을숲, 하천숲, 가로경관숲, 소득숲 등 231개 숲을 조성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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