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함께 추락했다"....안전 불감증 '이대로 괜찮나'

[사진=외부제공] 크레인 이미지 (본 사고와 관련 없음)

의정부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6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염모씨를 비롯한 3명이 숨지고 김모씨 등 2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텔레스코핑’ 작업 중 트레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기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중이던 근로자 3명은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으며, 1명은 다행히 타워크레인 줄에 걸려 구조되면서 부상에 그쳤다.

지상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 역시 타워크레인에서 빠져나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 소방당국의 수색작업 결과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아파트에서 사고를 목격한 경비원은 "기둥과 가로로 연결된 붐대(지지대) 끝부분에서 구조물 7∼8개가 밑으로 꺾이면서 타워크레인이 크게 흔들렸고 기둥까지 넘어갔다"며 "기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도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누리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020****“공사장 크레인 종류 사고가 잘 나는 것 같다”, 한걸****“세월호 생각난다. 안전불감증. 조사 확실히 하길”, kims****“매번 반복되는사고 안전불감증”, rnjs****“안전불감증..인재..이나라 현실” 등 누리꾼들은 안전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과 수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디어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