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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 초반 3000억 순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4% 급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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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호조와 키 맞추기 움직임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반등했다. 긴 연휴를 앞두고 대내외 이벤트가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2431.31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31.18포인트(1.30%) 오른 2425.6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 외국인은 30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0억원, 1300억원 매도 우위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의 강한 회복세가 국내 증시에 드리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장기화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기도 수출 증가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연휴 직후 국내증시도 세계 증시 호조를 따라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금처럼 중국 제조업 PMI(52.4)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60.8) 등 세계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오르고, 시티 MRI 등 리스크 반영 지표가 내리는 등 안정세를 보일 때 국내 증시도 오른 적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긴 휴식기를 마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는 13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7% 오른 2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3.74% 오른 8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포스코(0.16%), 삼성물산(2.22%), 네이버(1.34%), KB금융(2.50%), 삼성바이오로직스(2.81%) 등이 동반 상승세다. 와이비로드, 아티스, 등이 10%이상 강세다. LG화학(1.15%), 한국전력(0.90%), 현대모비스(1.8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1만9537.75로 올라섰고 제조업(2.01%), 증권(1.72%), 유통(1.38%), 의료정밀(1.47%), 의약품(1.5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 비금속광물 등 업종만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423개, 하락종목은 356개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한편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2.60포인트) 하락한 2만2761.07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18%(4.60포인트) 떨어진 2544.7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16%(10.45포인트) 하락한 6579.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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