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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코스피3000]글로벌 투자 여전히 순항…"연말 갈수록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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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이달에도 경기는 양호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권희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는 9월에도 개선 추이를 이어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점차 커지고 있는 대북 리스크는 월말 금융시장의 악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하락하는 듯 보였으나 북한 외무상이 “자위적 선제 타격” 발언을 한 이후부터는 한층 예민해졌다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듯한데, 시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불확실성에 둔해지다가도 한 번씩 갈등이 커질 때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반응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선진국들의 완만한 경기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우 에너지 및 IT 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소비 둔화를 만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흥국들의 경제 펀더멘털 개선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품 수출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수출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속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다만 앞으로도 미국과 북한 사이의 갈등이 확대될 때마다 한국과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변동성이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성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안정정인 시장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동성 환경의 변화로 단기적인 시계가 흐려졌지만, 글로벌 투자가 순항하기 위한 조건이 크게 변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하반기 자산배분 전략에서 3분기에 위험자산의 상승 속도가 줄어드나 회복되는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상반기에 빠르게 상승한 주가로 인해 주식시장이 속도 조절을 하겠지만, 연말에 다가갈수록 미국 실물경제 회복이 구체화되고 저성장과 저금리 탈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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