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3~4%↑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 오른 2428.3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31.18포인트(1.30%) 오른 2425.63으로 출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의 강한 회복세가 국내 증시에 드리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장기화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기도 수출 증가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연휴 직후 국내증시도 세계 증시 호조를 따라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금처럼 중국 제조업 PMI(52.4)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60.8) 등 세계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오르고, 시티 MRI 등 리스크 반영 지표가 내리는 등 안정세를 보일 때 국내 증시도 오른 적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포스코(0.16%), 삼성물산(2.22%), 네이버(1.34%), KB금융(2.50%), 삼성바이오로직스(2.81%) 등이 동반 상승세다. 와이비로드, 아티스, 등이 10%이상 강세다. LG화학(1.15%), 한국전력(0.90%), 현대모비스(1.8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1만9537.75로 올라섰고 제조업(2.01%), 증권(1.72%), 유통(1.38%), 의료정밀(1.47%), 의약품(1.5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 비금속광물 등 업종만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423개, 하락종목은 356개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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