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석연치 않은 죽음으로 갖가지 의혹을 불러온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고(故) 박용철씨 유족들이 진범을 찾아달라며 경찰청에 고소장을 낸 것에 대해 “사건이 내려오면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 여부를 경찰청과 상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용철씨 유족은 제3의 인물이 청부살인을 저질렀을 개연성이 있다며 억울함을 주장해왔고, 지난 15일에는 경찰청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청장은 “지난달 발족한 경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조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위원회와 함께 조사하든 방식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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