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해사건 피해자 유족이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故) 박용철씨 유족 및 대리인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찾아 사건의 진범을 찾아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 등은 “유도선수 출신의 건장한 사람을 체격도 왜소한 박용수씨가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다는 살해 방식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육영재단이 살인을 청부했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박용수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이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면서 “살인청부업자에게 살해당했을 개연성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하고 관할인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할 방침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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