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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8만5천원…대형마트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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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2일에 2차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결과 발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비교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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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릴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추석에 많이 팔리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기준으로 구매비용은 전통시장 18만5493원, 대형마트 22만7404원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저렴한 셈이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을 자치구별로 봤을 때 강남구·서초구·관악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가 낮은 편이었다.

공사는 이번 조사를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조정했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간소화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7%로 나타났다.
이에 사과·배는 5과에서 3과로, 곶감은 10과에서 5과로, 고사리와 도라지는 400g에서 300g으로 바뀌었다. 어류(부세·병어)는 3마리에서 1마리로, 전 부침용 육류(소고기·돼지고기)는 600g에서 200g 등으로 변경됐다.

올해 추석엔 지난해 대비 농수축산물 공급이 원활하고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사과는 지난해와 생산량이 비슷하지만 홍로, 양광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면서 전반적 시세는 소폭 하락하겠다. 배는 생육이 양호해 전체적인 생산량이 증가하고 대과 출하비중이 늘어 시세는 낮아지겠다.

배추와 무는 강원도 지역에서 물량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수급이 원활하겠다. 그러나 추석이 다가올수록 구매가 늘어 시세는 오를 전망이다.

동태와 명태포는 입하량이 꾸준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인해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겠다. 반면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이 부족해 높은 시세가 지속되겠다.

국내산 소고기는 지난해 대비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가 위축돼 시세는 상대적으로 낮겠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지만 수요가 늘어나 시세는 오르겠다.

공사는 22일에 2차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결과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또 추석 성수품은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아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홈페이지에 상시 제공한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 추석 차례상 재료를 구매할 경우엔 17만315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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