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9차 회의 후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리엔테이션 계획을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실제 인원수에 따라 그대로 진행하거나 '불참자와 동일한 조건을 가진 후보자 투입' 또는 '1차 조사 응답 비율에 따라 가중치 부여' 등의 방법을 선택할 계획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 불참할 경우 숙의과정에 참여할 수 없으며, 공론화위가 추가로 후보자를 투입하기로 하면 그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설문조사 후 위원회 소개, 공론화의 의의와 경과발표, 위촉장 수여, 시민참여단 소감 발표,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준수사항·숙의과정 안내, 질의·응답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어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양측 대표단이 30분씩 입장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질의·응답 후 오후 5시30분께 해산할 예정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참관인단을 구성해 참관하도록 한다. 건설중단과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양측에서 5명씩 10명의 이해관계자와 검증위원, 자문위원 등을 포함해 총 20명 안팎의 참관인단이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 후 한 달 동안 충분한 정보를 받고 다음달 13~15일 합숙토론에 들어간다. 공론화위는 합숙 첫날 3차 조사, 마지막 날 4차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달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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