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상승이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리니지M에 대한 노이즈와 우려가 해소됨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달 30일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전체 구글플레이 마켓 일매출액이 리니지M 효과로 233억원으로 출시 초반수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리니지M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능성은 매우 높다"고 봤다.
리니지 레볼루션 로열티는 기존 677억원에서 1485억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 레볼루션은 이미 동남아와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중국 출시 시 충분히 시장에서 기대하던 것 이상의 메가히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리니지 레볼루션의 중국출시 시점을 내년 1분기로 가정,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작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22일 북미·유럽에서 길드워2의 2번째 확장팩이 출시될 예정이고, 아이온 레기온스 또한 올 4분기 중 북미·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리니지M이 대만으로 4분기 출시 예정이며, 4분기~내년 1분기 블소2(블소모바일)이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도 리니지2 레전드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의 흥행이 여전히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고 리니지 레볼루션의 해외진출 시작으로 로열티 수익 또한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꾸준히 지적재산권(IP)에 기반한 블록버스터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엔씨타워 매각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6.9%(지난 6일 종가 약 9076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비영업자산의 가치를 고려 시 투자매력도는 더욱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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