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 정밀코팅신소재 기업 GRT 가 안휘명신신재료과기주식유한공사를 통해 3억4000만위안 (약 570억원) 규모의 광학접착필름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애플에 최종 납품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안휘명신은 중국의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애플의 1차 벤더다. GRT로부터 제품을 받아 커팅 등 공정을 거쳐 애플로 납품하게 된다. 해당 계약에 따라 GRT는 내년 9월4일까지 광학접착필름과 광학보호필름 등 제품을 안휘명신으로 공급하게 되며 해당 물량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품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총 수주물량은 1억2000만㎡이며 수주 제품 4개 중 이형필름, PET 광학접착필름, 복합접착필름 등 3가지는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으로 해당 수주물량은 9200만㎡이고, 이는 신공장 전체 생산능력의 약 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GRT는 2017년 사업연도 연간 잠정 매출액이 14억2000만위안(약 2388억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위안(약 5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가동된 신공장의 조기 정상화가 큰 폭의 외형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신제품 수주 지속 증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