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는 6월 결산법인으로 이는 2016년 10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연간 실적이다. 신공장이 조기에 정상 가동되면서 고부가가치 신제품인 광학접착필름과 윈도우필름의 판매가 매출에 가세,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인 4억1900만위안을 달성하면서 연간 실적의 성장을 주도했다.
신공장의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증가했고, 인원 충원과 일시적인 상장 관련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가 제품 구조 고도화로 이어지면서 비용 부담을 상응하는 수익성을 나타내 영업이익률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당기순이익률은 20.2%를 기록, 3년 연속 20% 이상의 고수익성을 이어갔다. GRT는 2016년 1월1일부터 3년간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법인세 감면 혜택(25%→15%)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확대를 기본으로 중국 기업 최초로 시가 배당을 공표한 GRT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향상 노력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RT는 이날 ‘애널리스트데이’를 개최해 연간 실적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경영방침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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