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인 유한킴벌리 제품에서 발암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1·2군 발암물질 각각의 성분을 다 더한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한 개당 15ng이 검출된 유한킴벌리의 브랜드로 확인됐다. 그 다음으로는 개당 10ng의 LG유니참2, 깨끗한나라가 뒤를 이었고 P&G (9ng/개), LG유니참1 (7ng/개)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최종 결과의 경우 여성환경연대가 수치를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해, 차이가 크지 않은 2~5위의 순서는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발암물질을 비롯해 200여 가지 물질을 포함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총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제품은 깨끗한나라였다. 그러나 실험된 발암물질 검출 상위 5개 제품 중 1군 발암물질인 벤젠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이 모두 검출되지 않은 중형 생리대는 깨끗한나라가 유일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강원대측의 실험 결과에 대해 "검출된 수치와 인체 유해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실험결과 또한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 간 상호 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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