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위메프가 슈퍼우먼 방지를 위한 가정 친화적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웰컴휴가' '특별휴가'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위메프는 신규 입사자들도 입사직후부터 차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1일의 웰컴휴가를 제도화한다. 웰컴휴가는 입사 첫해에 사용 가능한 연차 휴가가 없거나 내년 발생 연차를 차감해 쓰도록 돼 있는 현행법에 착안해 2013년부터 내부 테스트로 진행해왔던 제도다. 새로 합류한 직원들도 적정한 휴식을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위메프는 8월1일부로 출산을 앞두거나, 육아를 병행 중인 여성 비율이 높은 회사의 고용 특성에 기인한 별도 지원책도 추가했다. 난임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직원들에게 정부 지원 횟수(기본 3~4회) 이내에는 개인 부담액을 전액 지원하고, 정부 지원 횟수 초과 시 정부 지원 금액 수준으로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난임 시술에 필요한 별도의 연간 유급 휴가 5일을 부여한다. 난임 진단서를 제출한 여성 임직원은 최대 3개월 간 휴직이 가능하다.
천준범 위메프 경영지원센터장은 "위메프의 이번 지원책은 회사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발맞춰 최고 수준의 복지와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위메프는 앞으로도 직원 개개인의 복지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도입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메프는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온·오프라인 설문 등을 통해 청취한 뒤, 이를 도입하는 'WWW(What We Want)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다. 여기서 취합한 의견 중 '직원식당 신설' '심야귀가 안심지원 서비스 개선' '패밀리데이 도입' 등은 현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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