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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기름값]휘발유 가격 1500원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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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기름값이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추세라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6원 상승한 리터당 1452.2원, 같은 기간 경유는 7.8원 오른 리터당 1245.4원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3원 오른 리터당 1418.3원, 같은 기간 경유는 5.7원 상승한 리터당 1211.5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61.1원, 경유는 61.2원으로 전주 대비 확대됐다.

특히 지난주에는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 서울, 부산대구, 인천, 경기, 제주 지역이 전주 대비 리터당 10원 이상 상승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타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5.0원 오른 리터당 1563.8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0.3원 오른 리터당 1421.8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41.9원 낮은 수준이었다.

앞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말 이후 13주 연속 하락해 ℓ당 1480원대에서 1430원대까지 하락해왔다. 상승 요인이 적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배럴당 최저 25달러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50달러 선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국제유가가 5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약 9% 가량 가격이 오르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망보고서를 통해 유가 전망치와 관련 배럴당 50달러로 유지하는 상황을 오랜시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미 셰일 생산 증가 전망, 7월 중국 정제투입량 감소, 앙골라 원유 수출 증대 계획,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 하락 등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였지만, 국내유가는 반영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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