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 그룹이 1·2차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결의했다. SK그룹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1·2차 협력사 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상생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들은 행사서 ▲법규와 제도를 철저히 준수,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노력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상생' 추구 등 3가지 사항이 담긴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딥 체인지 2.0을 선언한 이후 이런 철학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동반성장·상생경영 성과를 1~3차 협력사 순으로 연쇄 확산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1차 협력사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는 "SK의 상생프로그램인 동반성장 펀드,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지원받은 혜택이 2·3차 협력사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1차 협력사들도 상생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SK그룹은 최근 2·3차 협력사 지원 전용펀드 1600억원을 신설하고 기존 48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던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강화방안을 밝힌 바 있다. SK그룹은 향후 SK케미칼, SKC 등 SK의 다른 11개 주력 관계사들도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결의문 서명에 순차적으로 동참, 올해 말까지 그룹 전체가 동반성장에 나설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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