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주가 급등하는 와중에 대표적인 전기차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중국 부진으로 최근 1개월 횡보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만 회복된다면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른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공조시스템과 열관리시스템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차량으로 바뀔 때 차량당 납품 아이템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단가도 상승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친환경차량에 필수적인 전기 콤프레셔의 경우 시장 지배력이 높아 앞으로 2020년 글로벌 점유율 22%로 2위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980억원, 지배순이익은 15.0% 증가한 6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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