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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짜리 도시락도 불티…편의점, 장어덮밥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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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 이어 CU, 미니스톱 잇따라 도시락 출시…매출도 '好好'

GS25 민물 장어덮밥 도시락(사진=오종탁 기자)

GS25 민물 장어덮밥 도시락(사진=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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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편의점 업계에서 '장어 전쟁'이 한창이다. 편의점들은 찜통 더위 속 너도나도 장어덮밥 도시락을 보양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의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장어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편의점 장어덮밥 도시락 매출도 고공행진하는 중이다. GS25에서 이달 '통장어(바닷장어)덮밥 도시락'과 '민물장어덮밥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신장했다. GS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어덮밥 도시락을 하절기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다.

올해는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던 지난해보다 더 실적 흐름이 좋다고 GS25는 전했다. 특히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은 가격이 1만900원으로 비싸고,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전용 상품이지만 전체 장어덮밥 도시락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잘 팔린다.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 (사진=CU)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 (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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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 자극받은 CU와 미니스톱도 잇달아 장어덮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9900원)은 지난 4일 출시 후 3주 만에 매출이 20% 넘게 뛰었다. 인기에 힘입어 CU는 6만개 한정이었던 물량을 10만개로 늘렸다. 민물장어 제품을 놓고는 GS25, CU 두 업체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GS25 관계자는 "도시락에 든 장어의 중량이 우리는 90g이고 CU는 60g밖에 안 된다"며 "큼지막하고 두툼할수록 맛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에 CU 관계자는 "CU 도시락에 쓰인 풍천민물장어는 국내산(GS25 민물장어는 중국산)인데다 누구나 인정하는 명품"이라며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를 넣어 단 맛을 낸 간장 소스도 맛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 장어덮밥 도시락(사진=미니스톱)

미니스톱 장어덮밥 도시락(사진=미니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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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은 지난 21일 장어덮밥 도시락을 선보였다. 바닷장어를 사용했고 가격은 3사 중 가장 낮은 4800원이다. 이 상품 역시 여름 시즌용으로 내달 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한편 이마트가 지난해 6~8월 대표 보양식 재료 5종(닭ㆍ오리ㆍ장어ㆍ전복ㆍ낙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1년 전 같은 기간 63.3%를 차지했던 닭 비중이 59.8%로 떨어졌다. 반면 장어ㆍ낙지 등 수산 보양식 재료는 매출이 11.5% 증가하며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보양식을 즐기는 입맛이 다양해진 영향이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이른 무더위에 보양식 수요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 닭 매출 비중은 54%로 내려앉았다. 수산 보양식 재료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며 같은 시기 40.6%까지 올라왔다. 특히 장어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2% 급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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