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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10cm OK를 안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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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문 US여자주니어 준결승전 연장서 공 집었다가 1벌타 패배

엘리자베스 문은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 준결승전 연장 첫번째 홀에서 4인치 거리의 공을 집었다가 1벌타를 받았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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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또 다시 '컨시드 논란'이 일어났다. 에리카 셰퍼드(미국)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오거스타 분밸리골프장(파71)에서 끝난 결승전에서 제니퍼 장(미국)을 3홀 차로 제압하고 우승한 무대다. 전날 엘리자베스 문(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다. 문이 연장 첫번째 홀에서 1m 버디 퍼팅을 놓친 뒤 4인치(10cm) 거리의 공을 집어든 게 출발점이다.
셰퍼드는 "눈을 감고 있다가 공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눈을 떠보니 (문이) 이미 공을 집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경기위원은 골프규칙 18-2에 따라 문에게 1벌타를 부과했고, 셰퍼드는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내가 그 상황을 보고 있었다면 당연히 컨시드를 줬을 것"이라며 "문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컨시드는 매치플레이에서 가까운 거리의 퍼트를 면제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추어골퍼의 이른바 'OK'다. 문제는 반드시 상대방이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앨리슨 리(미국)의 '컨시드 논쟁'이 대표적이다. 엘리슨 리는 2015년 9월 독일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 최종일 17번홀에서 50cm 거리의 공을 집었다가 1벌타를 받았다.

앨리슨 리는 울음을 터뜨렸고, 페테르센은 "승리에 눈이 멀었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페테르센으로서는 사실 억울할 수 있다. 거리가 아무리 짧아도 경사가 심하거나 상대방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컨시드를 안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페테르센은 그러나 미국 언론이 '기미게이트(Gimmegate)'는 조롱까지 곁들이자 결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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