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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T커머스…K쇼핑, 음성주문 TV홈쇼핑 하반기 출시(종합)

최종수정 2017.07.05 11:07 기사입력 2017.07.05 11:07

KT첨단 기술기술력 집결…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기반 쇼핑
양방향 커머스 시장 급성장…K쇼핑 자체 미디어센터 오늘 개국
생방송 가능한 송출실, 날씨·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방송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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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KTH가 운영하는 T커머스(텔레비전 상거래) K쇼핑이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대화형 커머스'를 선보인다. TV리모컨을 활용한 쇼핑에서 목소리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차세대 유통망이다.

오세영 KT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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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KTH 대표는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 마련된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K쇼핑은 '기가지니'를 통한 음성주문으로 기기 조작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보다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기가지니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기가지니는 KTH 모회사인 KT의 AI 스피커다. K쇼핑은 이 기술을 TV홈쇼핑에 접목시켜 검색부터 상품정보 확인, 주문까지 음성으로 이용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K쇼핑을 시청하던 고객이 상담전화를 원할 경우 기가지니에게"상담전화" 혹은 "전화로 주문해줘"와 같이 말하면 기가지니에서 K쇼핑 상담전화로 바로 연결된다. 기가지니에게 방송상품 바로주문을 요청하면 기가지니와 연동된 고객의 휴대폰으로 주문 URL을 포함한 SMS가 전송된다.

현재 K쇼핑은 KT미디어사업본부 및 융합기술연구원과의 기가지니 기반의 대화형 커머스를 개발 중이다. 다만 이 서비스는 음성 주문 후 모바일 결제로 가능할 전망이다. 김정형 온라인 사업본부장은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기 위해선 더 발전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T커머스 업체 최초로 음성주문이 가능한 대화형 커머스를 선보이는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 대표도 "KT의 첨단 기술력이 K쇼핑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홈쇼핑과 달리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청자가 리모컨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TV앱은 업계가 주목한 양방향서비스 영역이지만, 기술적 한계로 고객의 사용률이 저조했다"면서 "하지만 고성능 셋톱박스의 보급으로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K쇼핑 TV앱을 통해 주문금액은 2014년 34억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으로 3배 가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28%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T커머스 업계는 2015년 10개 사업자가 모두 커머스 방송을 시작한 이후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 티커머스 시장은 3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조8000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발주자인 K쇼핑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KTH 커머스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가량 늘어난데 이어 지난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85.5%가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오 대표는 "기존 홈쇼핑 시장은 성장성이 더딘 반면, 티커머스 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티커머스 성장하면 유통이 활성화되고 방송과 IT 기술 역시 성장할수 있다"고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K쇼핑 자체 미디어센터도 개관했다. K쇼핑이 2012년 국내 첫 T커머스를 시작한 이후 5년만에 독립 미디어센터를 장만한 것이다.

센터는 총 1700여평 규모로, 2개의 스튜디오와 주·부조정실, 종합편집실, 더빙실, 분장실 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설부터 상품 MD, 쇼핑호스트 및 영상제작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 K쇼핑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관 및 접견실 등을 갖췄다.

미디어센터의 핵심은 송출실을 갖추고 있는 만큼 날씨와 상황에 따른 편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생방송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법적 규제가 남았다. 오 대표는 "자체 방송 제작 및 편집, 송출 환경이 갖추어진 K쇼핑 미디어센터의 개관은 K쇼핑이 한 단계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 K쇼핑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제작을 통한 채널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만족도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쇼핑은 진화한 기술력을 수용할수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콘텐츠도 강화한다.8월부터 쇼핑과 예능를 접목시킨 웹드라마 '애나야 밥먹자'를 방송하며 시청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드라마는 배우 임슬옹, 남규리 주연의 5부작 드라마로, T커머스와 연동해 드라마를 보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K쇼핑은 중소기업 전용관인 '동행관'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T커머스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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