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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진료비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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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6%…손해율 88.11→82.88% 개선

車보험 진료비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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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고공행진하던 손해율도 덩달아 기세가 꺽일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7일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율은 2015년 9.3%(1조5557억원)에서 2016년 6.6%(1조6586억원)로 나타났다. 2014년 1조4234억원 대비 지난해 2352억원 늘었지만, 증가세 자체는 둔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보험업계 평균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88.11%에서 지난 1분기 82.88%까지 떨어졌다. 손보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76.37%, 동부화재 77.47%, 현대해상 77.78%, KB손보 78.39%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라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일 인수심사를 대폭 완화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그동안 보험가입 3년 이하 가입자 중 1년 사고 2번이면 공동인수 대상이었으나 내부 지침 개정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동인수는 위험이 높은 계약자를 여러 보험사에서 나눠 가입을 받는 제도로 일반 가입(단독 인수) 대비 기본 보험료가 50% 이상 비싸게 할증되고, 전체보험료도 약 2~3배 가량 높다.

손해율이 떨어지면서 보험료 인하 요구도 거세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손해율을 기준으로 보험료 1∼2% 인하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 공식적인 보험료 인하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지면서 이제 겨우 적자구조에 탈피하고 있다"며"보험사 경쟁력강화 방안의 하나로 보험료 자율화 시행 이후 보험사들이 자율경쟁체제가 이제 막 발을 내딛는 단계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은 조급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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