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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車보험 진료비 1.6兆…1인당 8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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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으로 빠져나간 진료비는 1조6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가장 많이 빠져 나간 지역은 경기도, 환자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 기준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6586억원(청구 건수 1553만건), 1인당 진료비는 8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이 2013년 7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받은 이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중 남성 환자가 119만명(58.3%)으로 여성 환자보다 많았고, 1인당 진료비는 여자(87만원)가 남자(77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30대가 21.9%로 가장 많았고, 40대(21.0%), 50대(19.4%)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245만원), 50대(87만원), 10대(65만원), 10세 미만(28만원)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비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중 입원환자는 69만명(33.8%), 입원 진료비는 1조433억원(62.9%)으로 조사됐다. 한방 진료비는 2014년 2722억원에서 2016년 4598억원으로 69% 급증했다. 반면 의·치과 진료비는 2014년 1조1512억원에서 지난해 1조1988억원으로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도별 총 진료비는 경기도 37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222억원), 부산(10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인구수와 전체 자동차사고 발생건수 순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 자동차사고 환자 1인당 진료비는 광주가 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전북(91만원), 대전(87만원), 부산(84만원), 전남(83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총 1만8327개 요양기관(전체의 28.2%)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청구됐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종합병원이 404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의원(2968억원), 병원(2627억원) 순이었다. 자동차보험으로 진료 받은 환자들의 주요 상병은 경추 염좌 및 긴장(S13, 56.3%), 요추 및 골반 염좌 및 긴장(S33, 25.7%), 두개내손상(S06, 8.0%) 등으로 입원·외래 모두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의 공개영역 확대와 통계정보의 질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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