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조7461억원, 184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8.0% 증가한 수치다. 서 연구원은 "1분기보다는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 이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백화점과 중국 할인점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국내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고, 백화점 업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진 않고 있다. 중국 할인점 역시 99개점 중 87개점이 영업정지 중이어서 적자폭 확대를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롯데쇼핑 투자매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실적이 소폭이나마 개선되는 중이고, 회사 분할 및 지주사 설립 이슈로 인한 순자산가치 저평가 매력과 추후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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