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은 최근 로켓엔진 발사를 시험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런 ICBM 시험개발 움직임은 이미 예고됐었다. 북한은 지난 4월 열병식에서 7가지 신형미사일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5가지는 시험발사를 마쳤다. 남은 2가지 신형미사일은 ICBM 급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22일 청와대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머지 않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배치할 기술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의미다.
우리 군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해 KAMD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MD 요격미사일은 고도에 따라 구분된다. 북한이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상승-중간-하강 3단계로 구분해 날아온다. 하강단계에서 가장 먼저 요격에 나서는 것은 국산 장거리지대공 유도무기(L-SAM)다. L-SAM의 요격 고도는 40~60㎞에 이르지만 2023년경에 전력화 될 것으로 보인다.
L-SAM이 요격에 실패할 경우에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인 천궁과 패트리어트(PAC)가 고도 40㎞ 이하에서 요격을 나선다. PAC-2도 요격 고도가 30~40㎞에 이르는 직격형 PAC-3 수백 발로 지난해부터 교체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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