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생수, 맥주, 탄산음료도 판매 늘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예년보다 빨리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하계 메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골목 곳곳과 시내 번화가에 매장을 두고 있는 편의점들은 날씨에 따라 판매 품목이 급변하고 매출이 뛰는만큼, 이른 폭염이 반가운 눈치다.
19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7~18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얼음컵과 함께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커피, 음료)의 매출이 전년 대비 36.8% 급증했다. 봉지얼음을 포함한 얼음 전체 매출 역시 40.0% 매출이 급증했다.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아이스크림 역시 21.5%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고 생수와 맥주 역시 각각 23.9%, 28.1% 판매가 늘었다. 청량감이 높은 탄산음료도 17.4% 매출이 상승했다.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전주대비로는 21.3%, 전년 대비로는 57.6% 매출이 뛰었다. 아이스음료는 전년 대비 37.8%, 이온음료는 32.7%, 봉지얼음은 31.1% 판매가 늘었다. 이밖에 냉장주스, 맥주, 얼음컵, 탄산음료 등도 20~30%대 판매가 뛰며 인기를 끌었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냉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여름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춘 새로운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편의점이 시원한 생활 속 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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